김진표 의장, 루토 케냐 대통령 면담
- kagronews
- 2022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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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한-아프리카 교류·협력 확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냐 대통령의 방한은 1990년 모이 대통령 이후 32년 만이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취임한 루토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케냐는 동아프리카 핵심국이자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주요국으로 한국-아프리카의 호혜적·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2013년 출범한 의원연구모임인‘국회 아프리카새시대 포럼’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보다 공식적인 차원에서 ‘한-아프리카 의회외교포럼’구성을 추진 중”이라며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루토 대통령은 “1964년 수교 이래 케냐와 한국은 오랜 기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발전시켜오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루토 대통령은 양국 경제·개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의장은 먼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케냐의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정책자문, 방한 연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고, 삼성 LG 등 주요 기업도 진출해 있다”며 동아프리카 최대교역국인 케냐와의 활발한 경제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기존의 전통적인 경제협력에 더해 원자력 및 신재생 기후변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원자력 분야에 대해 “케냐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 원자력 전문가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케냐의 성공적 원전 도입을 위한 기술적 역량이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의 산업 협력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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