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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없는 대나무가 일년에 11m 간다

  • 작성자 사진: kagronews
    kagronews
  • 2021년 10월 28일
  • 1분 분량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대나무의 확산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나무가 연간 최대 11m, 연평균 2.8m씩 이동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지역은 경남 진주, 하동, 산청, 의령 등 27곳이며, 2020년과 2021년에 조사한 결과이다.

또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진주, 사천, 거제 등 8곳을 항공 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20년 동안 평균 약 2ha, 최대 4ha까지 확산하였는데, 이는 축구장 5∼6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다.

전국에 분포된 대나무 숲의 연간 확산 면적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1ha 기준 매년 1,000㎡씩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대나무 면적은 약 2만ha 정도이며, 종류는 왕대속의 왕대, 솜대, 맹종죽이 대부분이다.

대나무는 연간 평균 10도 이상, 강수량 1,000㎜ 이상의 생육환경을 요구하여 주로 남부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전라도와 경상도에 96%가 자생하고 있다.

대나무는 탄소흡수, 연료, 가구재료, 식용, 황폐지의 토양 개량, 조경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중요한 목본성 초본이며, 또한 대나무는 매년 뿌리줄기의 생장으로 인해 죽순이 발생하여 바이오에너지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매우 크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 숲 1ha에서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은 30톤 이상으로 소나무 숲보다 3배 이상 많아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은 수종이다.

그러나 최근 방치된 대나무 숲의 확산이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인접 농경지, 묘지, 건축물 등으로 침입하여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건전한 대나무 숲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관리기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대나무 확산지의 산림생태계는 생물 다양성 감소, 토양 수분 및 성질 변화, 토양 미생물 다양성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대나무에서 방출되는 타감물질은 하층 식생의 생육을 억제하거나 고사를 초래하기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탄소흡수량이 높고 화석연료 대체재로 활용 가능한 대나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건강한 대나무 숲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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