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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쇼핑몰 판매 1위 된장 제조가공업자 구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권혁일)은 코로나로 비대면 유통이 증가하는 점을 노려 값싼 외국산콩 된장을 이용하여 유명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경북 △△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주 A씨를 적발해 관할 검찰청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단속된 업주 A씨는 2019년 10월경부터 2021년 2월말까지 약 16개월 동안 원산지 불명의 된장에 외국산콩 된장 약 65%를 혼합해 “국내산콩 100%”된장으로 원산지를 속여 약 6억5000만원(물량 약 46톤) 상당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6개 업체로부터 외국산콩 된장 30.6톤(kg당 약 3000원)을 구매한 후 원산지 불명의 된장과 혼합해 1~2kg 단위 소포장품에 “국내산콩 100%” 라벨지를 붙여 거짓표시로 판매했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kg당 구입가 3000원에 4배 이상인 1만4000원에 판매해 왔으며, 유튜브, 블로그 등 대대적인 광고를 지속해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온라인 쇼핑몰 된장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수익을 올렸다.

또한 중국산 개량메주 3톤을 구매해 된장을 제조하고, 외국산콩 2톤을 구매해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산 포장재에 재포장해 메주를 제조하던 중 현장에서 단속되기도 했다.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화학조미료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성분이 함유된 외국산콩된장을 혼합해 판매하면서 국내산콩으로 직접 담그는 제품으로 속여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범죄를 지속해 왔다.

A씨는 적발 후에도 범행사실에 대해 거짓 진술하고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동종업체의 피해 발생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농관원에서는 앞으로도 농식품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활용해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거짓표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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