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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청장, 폭염 대응 영농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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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된 전북 김제에 있는 인삼재배 농가를 찾아 인삼 생육상태를 살피고, 고온기 영농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인삼은 토양수분 함량이 10퍼센트 이하로 낮은 상태에서 30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날이 지속되면 땅속 염류농도가 높아져 잔뿌리(세근)가 마르면서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는 고온장해를 받는다.

이번에 방문한 농가는 노지와 시설 온실(하우스)에서 각각 인삼을 재배하며, 시설 온실의 차광방법을 개선하고 기상 상황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시설을 원격제어하고 있다.

조 청장은 인삼 고온장해 예방을 위해 재배환경을 개선한 농가의 의견을 듣고, 고온에 취약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한 고온 극복 재배시설 및 재배법의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으로 이동해 폭염 대비 농작물‧가축 등 품목별 영농기술 지원을 면밀하게 추진하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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