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제3대 본부장 취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월 1일 제3대 신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 서울대 수의학과 박봉균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가 고향인 박봉균 본부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및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돼지바이러스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인사는 ‘15년 2월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이 발표된 후 농식품부 최초 민간인 기관장 임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직위는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도입하여 공직의 전문성·개방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경력개방형 직위”이다.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및 식물 병해충 예찰관리 △FTA 대응 및 검역 강화 △농·축산물 수출확대 및 동물용의약품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주 업무로 하는 검역본부의 특성을 감안할 때 민간 전문성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 본부장은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총회(IPVS : International Pig Veterinary Society Congress)에 학술위원장과 부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분과 역학조사위원장, (사)대한수의학회 회장,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여 이론적 전문성과 함께 정책 실무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해당직위 최적임자가 선발되었다는 평이다.
신임 본부장은 “대한민국 가축질병 방역을 개선하고, 농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방역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층 더 성숙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