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 살린 농촌주택 모델 '一' 자 확장형
다양한 공간 활용 가능 젊은 부부, 노부부에 딱!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 농촌에 어울리는 한국적 주택을 지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로 '一'자 확장형 농촌주택 모델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一'자 확장형 농촌주택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 또는 살림이 많은 노부부를 위한 모델로, 서비스 면적을 본채에 추가해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팔작지붕 형태로 기둥과 보는 굵은 목재를 사용하는 중목 구조이며, 나머지는 경량목구조로 이뤄졌다. 지상 1층으로 전체 면적은 82.18㎡이며, 거실 30.32㎡, 방1 16.57㎡, 방2 11.69㎡, 주방은 보조주방을 포함해 13.34㎡ 등이다.
보조주방 옆으로 넉넉한 공간을 만들어 농업뿐만 아니라 그 외 생산 활동을 할 때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2명 이상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함께 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방의 면적을 침대 2개와 책상 2개가 들어갈 만큼 넓게 만들었다.
농작업을 위한 출입, 농산물 가공 및 건조 등 농업 활동의 편리성을 위해 툇마루도 뒀으며, 창고 및 작업장 등 외부 공간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부출입구도 설치했다.
기초는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한다. 외벽 재료로 스터코를 이용해 전통 회벽 느낌을 재현했으며, 지붕 재료로는 강판을 적용해 내구성을 최대화했다.
총공사비는 약 1억 2000만원 정도로 3.3㎡당 약 486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마감재, 공사 방식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一'자 확장형 농촌주택 모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 설계도서」로 검색하면 전자책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임창수 연구사는 “이번에 소개한 '一'자 확장형 농촌주택 모델은 핵가족 단위 농업인이나 농업 외 생산 활동에 종사하는 분들이 농촌에 집을 짓고자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