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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중기중앙회, 신시장 개척 협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9일 중소기업의 할랄 및 코셔식품시장(이하 신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슬림의 빠른 증가세, 중동 국가들의 높은 식품 수입 의존도 등으로 인해 할랄식품시장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대두되고, 식품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코셔식품을 선택하는 가운데, 농식품부와 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신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6월 ‘할랄식품 수출 확대 대책’을 수립한 후, 할랄식품시장(4개국)·코셔식품시장(3개국) 진출 가이드 제작·배포, 수출 상담실 운영, 할랄·코셔인증 비용 지원, 이슬람 국가 K-Food Fair 개최 및 안테나숍 운영 등을 통해 농식품 기업들의 신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중앙회는 할랄시장에 대한 식품 중소기업의 인식 조사, 2015 국제할랄산업전 주관,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 포럼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우리 중소기업의 현황과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동안 진행됐던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정책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의 신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본 업무협약의 목적이다.

△신 시장과 할랄·코셔인증제도 등 정보 공동 조사·연구 △신 시장 진출 및 진출 희망 기업 현황 조사·공유 △국내외 전시회, 박람회, 판촉전 등 참여 △수출용 할랄·코셔식품 연구 개발, △신 시장 진출 우수사례 발굴·홍보 △신 시장 진출 애로사항 발굴 및 정책 연구 분야에서 농식품부와 중앙회가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식품 중소기업들은 중앙회를 통해 농식품부가 진행하는 이란·이집트·터키 식품시장 조사에 실제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고 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중앙회와 협력하여 할랄식품시장 진출 중소기업의 할랄인증 획득 제품, 수출 실적, 애로사항 등 현황을 조사하고, 코셔식품시장 진출 지원의 기초 단계로 코셔식품시장에 대한 농식품 중소기업의 인식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말레이시아(8월), 인도네시아(10월), UAE(11월) K-Food Fair 및 현지 박람회, Buy Korea Food 2016와 중앙회가 주관하는 2016 할랄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도 상호 협조를 통해 우리 농식품 홍보와 신 시장 바이어 매칭의 효율성을 제고하게 된다.

중앙회 주관으로 전문가, 업계, 연구계가 참여하는 「할랄비즈 포럼」에 농식품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도 해 나간다.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중소기업기본법 상 기준에 따르면 음식료품 제조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98.7%에 달한다”며 “본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회와 협력하여 99% 중소기업의 할랄 및 코셔식품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수출입국과 무역보국 정신을 통해 그동안 성장해 온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수출부진으로 기업이나 정부 모두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내수기업인 농식품 중소기업들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할랄·코셔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곳곳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함께 힘을 합해 나갈 것”이라고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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