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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잡초 전시회와 특별강연 열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어린이정원 앞에서 잡초의 생물다양성과 활용을 소개하는 「잡초를 보는 새로운 시각, 잡초에 반하다」 전시회와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맞이하여 잡초가 더 이상 ‘이름 없는 쓸모없는 풀’이 아닌 ‘특징과 이름이 있는 식물종’으로써 생물종다양성을 높이는 생태계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관리 대상 이외의 식물을 잡초로 구분하여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 온 결과 총 128 분류군의 잡초를 찾아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6월에 볼 수 있는 잡초 40여 분류군을 골라 소개한다.

활용에 따른 잡초 분류는 정원소재로써 가치가 있는 식물로 ‘좀씀바귀’ 등 10종, 먹거리 잡초로 ‘고들빼기’ 등 8종, 약용으로 쓰인 잡초는 ‘뱀딸기’ 등 7종이다.

생육지로 분류한 잡초는 인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서양민들레’ 등 10종과 숲 가장자리에서 관찰되는 ‘세잎양지꽃’ 등 5종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안내를 위해 제작된 리플릿은 잡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국립수목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잡초를 찾아 스티커를 붙여 표시하는 체험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6월 11일오후 2시에는 잡초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이 열린다. 강연 주제는 ‘잡초의 생명력, 생물 다양성을 지키다.’와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이고 강연 후 잡초 전문가와 함께 ‘잡초탐사’도 이뤄진다.

특별 강연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 국립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국립수목원은 입장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모바일예약시스템(newreserve.kna.go.kr)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잡초탐사는 총 4회(5월 21일, 5월 28일, 6월 4일, 6월 11일) 운영되며,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필히 이메일(aganolee@korea.kr)로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대신 잡초탐사 참가가 확정된 사람은 따로 입장 예약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예약 처리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잡초 관리를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축적된 결과는 차후 전시원, 공원 및 정원 등에서 효율적이고 생태적인 잡초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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