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기내식 김치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경북 안동의 강소기업중 하나인 농업회사법인 ㈜푸드베리(푸드베리, 대표 장진수)가 양 기관의 지원 하에 참가한 국제식품박람회를 통해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Emirate)항공 기내식으로 150만 달러 상당의 김치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푸드베리는 2010년 회사 창립 이래 2013년 aT의 주관으로 쾰른식품박람회(ANUGA)에 참가하는 것으로 해외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이후 올해 2월 두바이(Gulfood), 6월 뉴욕(Fancy Food Show) 등 총 10여회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을 거두어 왔다.
특히 푸드베리는 김치 샘플 테스트, 제조 설비 투자, 에미레이트항공 등 여러 항공사 구매 담당자에 대한 초청서신 발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두바이식품박람회(Gulfood)에서 에미레이트항공과 최종 상담 후 기내식으로 김치 납품을 확정지었으며 2016년 3월 23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5년간 총 150만 달러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또한 2016 뉴욕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에도 참가하여 미국 초대형 민간항공사인 델타항공과의 상담을 통해 샘플 제공 및 납품 상담을 진행한 결과 연간 김치 30톤, 50만 달러 상당의 기내식 납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푸드베리는 수출시설현대화자금, 환변동보험 가입 및 박람회 3년연속참가제도와 같은 aT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매출 신장은 물론 수출 증진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추후 할랄, 코셔 등 해외인증지원사업 등 aT만의 수출지원 전문 플랫폼을 활용해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최근 이란을 비롯한 중동 할랄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록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가 중동 최대 항공사인 Emirate항공에 기내식으로 공급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aT는 푸드베리와 같은 강소기업 지원을 위해 박람회, 판촉, BKF(바이어초청사업), 글로벌 K푸드 페어 등 다양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플랫폼을 최대한 가동하여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