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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한국경제 진단과 해법 세미나 참석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진단과 해법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고 잠재성장률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다”면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도 심각하다”고 말한 뒤 “브렉시트와 사드배치와 같은 외부 변수들 또한 우리 경제에 위협요인”이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정 의장은 “낙수경제가 한계에 봉착하고 고용 없는 성장이 구조화되면서 경제 성장을 통한 실업 문제의 해결이나 소득분배의 개선 역시 쉽지 않다”면서 “과거 고도성장기의 정책과 관습에 머물러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변화한 환경에 맞는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개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정책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0대 국회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국회예산정책처 주최로 개최됐으며 정세균 국회의장, 김준기 국회예산정책처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 유병규 산업연구원장, 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최경선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정남구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토론에 나섰다. <사진제공 = 국회/ 주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