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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로잡은 K-Food, 농식품 수출 날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미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20일까지 LA카운티 Arcadia시에 위치한 Westfield Santa Anita몰에서 “2016 K-Food Fair in L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치, 인삼, 삼계탕 등 전통식품과 음료, 면류, 스낵 제품 등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고, 미국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의 건강하고 다양한 맛의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식품 축제의 장’으로 진행했다. 이틀간 열린 소비자체험행사는 현지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불고기, 떡볶이 등 푸드트럭과 연계해 다양한 한국 식품을 선보였다. 한국 전통공연,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준비한 문화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었다. B2B의 행사로는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주요 유통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기존 인기 제품과 앞으로 시장에 새롭게 등장할 신제품들을 미리 테스트할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수출 확대를 견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Food Fair 개최시기와 연계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캘리포니아, 네바다, 텍사스 지역 주요 아시안 마켓 23개점에서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농식품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은 ‘16년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9억달러를 기록 중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국가 농식품 전체 수출 증가율(4.6%)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미국 시장은 일본, 중국에 이어 K-Food의 3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증가를 보이며 한국 농식품 수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식품은 중국 등 아시안 마켓은 물론 미국 내 거의 모든 마켓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인기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식품을 찾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