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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75세, 할매들의 매실한과 이야기!”
올 해 첫 6차산업인으로 충남 당진의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김금순 대표(66세)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이달의 6차산업인(人)“을 선정하고 있다.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쌀, 찹쌀, 매실 등 지역농산물 생산 및 계약재배, 가공 상품 개발(매실한과, 매실엑기스, 장아찌, 조청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30개),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등 지역 농산물인 쌀과 매실을 활용한 매실한과로 성공한 대표적인 6차산업 우수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김 대표의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할머니들의 반란-손주사랑으로 만든 매실한과’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매실한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매실엑기스, 장아찌 등의 새로운 상품개발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의 부단한 노력과 마을기업의 실현은 농업인에 귀감이 되어 제21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13년)에 선정됐으며 ’14년 제2회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농식품부), 제21회 농민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16년) 등 다양한 수상 이력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백석조합법인은 현재 30여개의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진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베트남, 라오스, 가나 등 외국에서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겐 일자리와 고정 소득을, 지역 생산 농산물을 수매해 농가의 판로고민을 해결해 주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김 철 과장은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적자연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6차산업 성공사례”이라며 “특히 조합원의 평균 연령이 75세라는 것은 6차산업이야말로 농업인의 아이디어와 열정, 정부의 지원 등이 결합하면 정년 없이 보람 있게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라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