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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개방 및 안전기원제 열려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철)과 사단법인 숲길은 지리산둘레길을 순례하는 여행자들과 지리산 마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를 오는 3월 1일 둘레길 구간인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녕기원제’는 해마다 동절기 정비기간을 마치고 매년 길을 새롭게 여는 뜻으로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마을 주민들과 지리산둘레길 이용자, 유관행정기관이 참여해 마을의 안녕과 지리산둘레길 이용자들의 안전한 걷기, 뭇 생명들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갖는다. 안녕기원제에는 적량면 풍물단이 온 세상 생명들을 깨우는 길놀이 풍물을 선보이며 지리산둘레길의 평화를 비는 걷기 행진을 삼화실에서 하동읍까지 약 10.4㎞ 구간에서 실시한다. 안녕기원제를 마치고 이날 오후 삼화에코우 하우스에서 사단법인 숲길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숲길은 2007년 2월 지리산을 따뜻하고 평화로운 지역사회로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지리산둘레길 기획, 조성, 관리운영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10주년 행사는 기념식 및 이야기 마당으로 꾸며진다. 서부지방산림청과, 사단법인 숲길을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10년 과정의 소회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시민사회진영에서 마련한 지리산둘레길 운영사례 및 지리산의 꿈 이야기를 참석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박남준 시인, 음악가 한보리, 시를 노래한 달팽이(진진, 오영묵) 등이 참석해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지리산둘레길’은 2012년 전구간이 개통되었고 본격 운영 5년째인 ‘지리산둘레길’은 성찰과 회고의 길을 표방하고 있으며 10주년 표제로 ‘생명평화 지리산둘레길’을 사용할 계획이다. 연간 30만~40만명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으며 지리산마을공동체 활력을 위해 예술가들과 함께 지리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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