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국산 장미 총집합 감상하러 오세요

장미는 우리나라 전체 절화(꽂이꽃)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며 1위로 손꼽히는 꽃이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약 200품종을 육성해 전체 장미꽃 재배면적의 29.5%를 우리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장미사업단을 발족해 품종 개발에서부터 보급까지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장미사업단이 육성한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한 장미 새 품종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및 개인 육종가와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장미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들이 참석해 우수한 국산 장미 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선호도 평가를 한 뒤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했다. 평가회는 국산 장미 36품종과 새롭게 육성 중인 31계통을 전시해 화려한 경연장이 펼쳐졌다. 앞으로 농가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병저항성, 수량성, 절화수명, 방향성 및 수출적합성 등을 고려해 수출 및 내수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품종 31계통도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유봉식 농업연구관은 “앞으로 세계시장에 우리 장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우량 품종 육성 및 보급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평가회와 전시회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함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