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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능력 뛰어난 스타견, 복제로 공유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국립축산과학원은 관세청 마약탐지견 '네오'의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강아지 2마리를 경찰청의 폭발물탐지견으로 인계한다고 밝혔다. '네오(래브라도 리트리버 종)'는 관세청 소속 마약탐지견으로 현재는 은퇴했지만, 현역시절 최다 마약적발건수를 기록한 관세청 대표 스타견이다. 농촌진흥청이 이번 사례처럼 원본견의 소속과 다른 기관으로 교차 보급한 것은 총 10마리로, 이들 복제견은 각 기관에서 새로운 업무를 훈련·수행하고 있다. 2014년 국립축산과학원이 인계한 마약탐지견의 복제견 2마리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같은 해 인계한 검역탐지견의 복제견 2마리는 관세청 마약탐지견으로 인천과 평택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 복제견은 원본견의 특질을 그대로 물려받아 냄새에 민감하고 훈련 습득능력이 빠르다. 또한, 이전과 다른 업무를 부여받더라도 신속한 적응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세청에서 활약하고 있는 복제견 2마리는 2015년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부터 정부 3.0 '특수목적견 복제생산과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검역·국가안보·인명구조 분야에서 특수목적견의 국가적 활용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과 과학적 연구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반 특수목적견 양성의 경우, 최종합격률은 30% 정도로 낮다. 합격하지 못하는 70%개체에도 훈련기간 동안 양성비가 들어 결과적으로 최종 합격하는 데까지 약 1억3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제기법을 도입했다. 실제로 복제한 특수목적견의 경우 80% 이상의 합격률을 보여 최종 양성비용은 약 4600만원 정도가 소요돼 일반견에 비해 약 65%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배반포 단계까지 체외배양에 성공했다. 현재 특수목적견 유전체 연구, 맞춤형 사료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개 복제기술은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다른 동물의 복제보다 어렵지만, 꾸준히 복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현재는 안정적인 복제기술을 확보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재까지 총 48마리의 복제견을 각 기관에 인계했으며, 총 35종의 우수 특수목적견 원본견의 체세포를 보존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기관에서 다른 기관에 소속된 우수한 원본견의 복제 요청이 있을 경우, 복제해 인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임기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안정적인 복제기술 확보로 우수한 능력을 지닌 특수목적견을 다른 기관과 공유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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