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제2권 발간
국회도서관(관장 이은철)은 14일 ‘국회의장단 구술총서’시리즈의 두 번째 발간물로『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정의화』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총서는 2016년 정의화 전 국회의장 임기 말에 진행한 10시간 분량의 구술채록 결과물을 활용해 국회 회의록, 문서, 사진 등의 관련 기록물 120여점을 함께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정의화 前 의장은 신경외과 병원장 출신으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해 부산 중?동 지역구에서 연달아 5선에 성공했다. 이후 제18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거쳐 제19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와 함께해 온 의회정치가이다. 국회도서관 입장에서 볼 때 정 前 의장은 역대 국회의장 중에서도 국회도서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각별했던 분이다. 특히, 의장 재임 시절 국회도서관이 부산관을 유치하는데 많은 지원을 했으며 상설 전시공간 설치 및 개가제 열람실 개실 등을 통해 국회도서관이 복합문화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 국회도서관은 오는 4월 18일(화) 오후 5시 국회도서관 2층 나비정원에서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정의화를 정 前 의장께 봉정할 예정이다. 봉정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박형준 전 사무총장 등 제19대, 제20대국회 전현직 주요인사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구술총서 발간을 통해 이용자들이 대한민국 의회정치사를 자유롭게 연구하고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