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한기 맞아 물가안정용 정부비축 수산물 6748톤 방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4월부터 실시되는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를 맞아 수산물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톤, 고등어 1314톤, 오징어 171톤, 조기 78톤, 갈치 600톤, 삼치 35톤, 마른멸치 50톤 등이다. 다만, 동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하여 방출 물량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번에 방출하는 수산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며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므로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산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5.8~26)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4~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