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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잡초 제거, 제때에 맞춤형 제초제 선택 중요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봄철 모내기를 앞두고 효과적인 논 잡초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국내 대부분의 논에서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같은 제초제 저항성 잡초들과 다년생 잡초 올방개가 높은 밀도로 발생하고 있어 잡초별로 맞춤형 제초제를 선택해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벼 기계이앙 논에서는 모내기 전과 후 2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우선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 일년생 잡초 방제는 써레질 직후부터 모내기 2~3일 전에 옥사디아길유제, 옥사디아존유제, 벤조비사이클론액상수화제, 펜톡사존액상수화제, 프레틸라클로르유제 등을 1차로 처리한다. 이어 모내기 10∼12일 또는 15일 후에 저항성 잡초들을 방제하는 벤조비사이클론 및 메소트리온 등과 메페나셋과 펜트라자마이드 등의 성분이 혼합된 제초제들을 2차 살포하면 된다. 벼 담수표면과 무논직파 재배 논에서도 파종 전과 후 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직파를 2년 이상 재배한 논에서는 제초제 저항성 '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계이앙재배로 바꾼 후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5일 전에 피라졸레이트액상수화제, 벤조비사이클론액상수화제, 벤조비사이클론+티오벤카브액상수화제 등을 살포하고 파종 후 10일~12일에 벤조비사이클론 및 브로모뷰타이드 등과 피리미노박메틸과 페녹슐람 등이 혼합된 제초제들을 2차로 살포하면 된다. 특히 벼 직파재배에 등록된 제초제들은 저항성 잡초를 발생하기 쉬운 약제들이기 때문에 2년 정도 직파재배 후 기계이앙재배로 전환한다. 모내기 2일∼3일 전에 옥사디아길유제, 옥사디아존유제를 처리하고 모내기 10일~12일 후에 벤조비사이클론 및 메소트리온 등과 메페나셋과 펜트라자마이드 등의 성분이 혼합된 제초제들을 2차 살포하여야 된다. 또한 제초제 처리 후 물관리 소홀로 다년생 잡초인 올방개가 높은 밀도로 확산되고 있다. 올방개는 괴경(덩이줄기)으로 번식하는데 괴경은 지하 10㎝~20㎝에 대부분 분포하고, 한 개의 괴경은 5개~6개의 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제하기 매우 어렵다. 올방개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이앙 후 10일∼12일 또는 15일에 벤퓨러세이트 성분이 혼합된 제초제들을 처리한 다음 이앙 후 25일~30일 벤타존 성분이 함유된 제초제를 분무기로 잎에 처리하면 방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인용연구관은 "지역별로 발생하는 잡초가 다르므로 농업기술원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여 올바른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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