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산바이어, 해조류의 고장 완도에 모인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와 함께 20일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해외의 수산 바이어(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미 중 등 세계 11개국, 37개사의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40개사와 약 350회의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개최되어 더 많은 바이어가 상담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상담회에서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우리의 주 수출품목인 김을 비롯한 해조류, 전복 등에 대한 상담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며, 바이어들을 위한 환영 초대연 및 전복수출협회와 미 Woobo社 와의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렸다. 또한 완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지역적 이점을 살려 바이어들에게 전복양식장 및 김 가공시설 등을 방문할 기회도 제공했다. 조성대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해조류를 비롯한 건강한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김 등 우리나라 수산물의 수출 시장이 앞으로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산 수산물의 맛과 영양가치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해 우리 수출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안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