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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관상용 바다새우 인공번식 성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세계 최초로 관상용 바다새우 ‘클리너슈림프(Cleaner Shrimp)’를 치하(새끼 새우) 단계까지 길러내어,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클리너슈림프는 어류에 붙어 있는 기생충이나 입 속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바닷속 치과의사’라는 별명을 지닌 새우로, 밝은 선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외양을 지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고부가가치 관상생물이다. 지금까지는 관상용 클리너슈림프를 양식해 생산하지 못하고 자연에서 전량 채집해 판매했기에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그동안 호주 미국 등 각국에서 클리너슈림프를 양식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유생 단계에 머물렀고 완전 탈피체인 치하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부 정책연구과제인 ‘수산관상생물 양식기술개발 및 상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2년 4개월(15.01~17.04) 간 ‘클리너슈림프 인공번식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유해세균 제어 등 클리너슈림프 양식 성공을 어렵게 했던 요인들을 해결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식 생산한 클리너슈림프 2마리를 치하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치하 단계까지 성장한 2마리를 비롯해 약 2000여 마리의 초기 유생 등을 기르고 있으며, 앞으로 양식 치하가 어미새우로 성장하면 이 새우로부터 2세대 양식새우를 생산하는 ‘클리너슈림프 완전양식’을 시도하고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준석 국산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양식이 어려웠던 클리너슈림프를 비롯한 해수관상생물 양식 핵심 기술을 확보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해수관상생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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