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들, 이제는 K-Food에도 열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K-Food에 열광하는 미동부 10대들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뉴욕 Prudential Center에서 「Let’s Enjoy K-Food」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K-Food에 대한 미국 젊은 세대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이 K-Food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매운맛에 대한 높은 흥미, 그리고 SNS 덕분이다. 미국 대표 핫소스인 타바스코 소스와 스리라차 소스가 지난 10년을 이끌어 왔다면, 이제는 고추장이 차세대 소스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떡볶이스낵, 불닭면 등 관련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러한 관심이 SNS를 통해 퍼져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독특한 맛을 가진 한국스낵을 비롯하여 건강, 미용 식품으로 입소문을 탄 인삼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농식품 대미수출에도 반영돼 2016년에는 수출이 전년대비 11.4% 증가하였으며 이 흐름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돼 고추장, 라면, 비스킷, 인삼 등의 수출이 전년대비 7~12%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이번 행사는 K-Pop 대표 콘서트인 K-Con과 연계하여 이곳을 찾은 5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식품을 ‘Hot’, ‘Cool’, ‘Power’, ‘Sweet’ zone으로 나누고, 떡볶이와 고추장, 라면, 음료, 홍삼, 스낵 등을 홍보했다. aT 김광진 뉴욕지사장은 ““이들이 활용하는 친숙한 소통 채널을 기반으로 한국 농식품을 알림으로써 미국 젊은이들을 차세대 한국 농식품 소비 주역으로 육성하여 지속적인 한국 농식품 수출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안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