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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페루 홍수피해 국회 구호성금 전달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30일 오후 국회 의장접견에서 메르세데스 아라오스(Mercedes ARAOZ) 페루 제2부통령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페루는 한국전쟁 때 우리에게 많은 물자지원을 해 주었던 나라”라며 “지난 3월 페루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은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깊은 위로를 표한 후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에게 국회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페루 홍수피해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정세균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의원보좌직원 및 국회소속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한 것이다.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은 국회 구호성금과 한국 기업들의 복구지원금 등에 감사함을 전한 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페루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면서 “지난 2012년 양국간 맺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2011년 한-페루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량의 증대 및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는 양국간 호혜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며 “한국의 성공적 경제발전 경험은 페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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