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빅데이터 활용 위해 민·관 협력 강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수산·해운·물류 등 해양수산 분야 공공 빅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 민간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그동안 네이버, 골프존, 삼영이엔씨 등 민간 기업들과 해양정보 산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민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독도 해저 가상영상(네이버)’, ‘울릉도 스크린 바다골프(골프존)’, ‘3차원 선박 내비게이션(삼영이엔씨)’ 등 새로운 서비스가 시범 제공돼 호응을 얻었으며 산업 부문에서의 해양수산 정보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동안 민간 기업들은 해양수산 빅데이터의 활용 및 민간 기술 융합, 산업화 등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는 점을 들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연구개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해양공간정보 및 수산·항만·물류 분야 450여 종의 해양수산 빅데이터를 민간에서 보다 활발하게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양측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양수산 빅데이터와 민간기술 융합을 통해 첨단 항해장비, 가상체험, 해양교육 문화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4차 산업화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