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외 저명 할랄 전문가를 초청해 '2017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장류 등 발효식품 업체의 對 할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세계 유수 할랄인증기관, 연구소, 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발효식품 알코올에 대한 인증 심사기준’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고추장, 된장과 같은 장류제품 생산 시 자연 발생되는 알코올 문제와 관련하여 전문가 토론을 통해 국내 발효 식품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세션에서는 한국산 장류제품의 알코올 저감화 방향 및 할랄인증 요건 충족 문제와 함께 동남아 지역 주요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발효식품 인증심사기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할랄 인증 및 요구사항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중동지역 수출을 계획중인 업체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도 이뤄졌다. 국내 인바운드 할랄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비무슬림 국가로서 무슬림 친화관광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태국과 일본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태국의 할랄 레스토랑 표준사례 연구와 일본 무슬림 친화관광 정책 및 시설, 할랄 레스토랑 메뉴 및 서비스 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 무슬림 친화관광 육성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과 식품업계의 노력으로 주요 신시장인 할랄 식품시장 수출액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6% 증가,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컨퍼런스가 국내 식품·외식 기업의 중동·동남아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해당시장 식품수출 성장세를 지속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