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너울성 파도로부터 속초 청호지구 지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안도로 및 배후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속초 청호지구 연안정비사업’을 2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46억원이 투입됐으며 해안도로 외곽에 테트라포드를 적재하여 약 470m를 보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근 동해안에 유입되는 너울성 파도가 증가하여 해안도로 앞부분의 침식과 배후지 침수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강원 속초시에 위치한 청호지구의 경우 해안도로 배후지 피해가 심각해 연안정비 필요성이 매우 높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연안재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제2차 연안정비(변경) 기본계획(‘10~’19)」에 본 사업을 반영해 2015년 6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연안정비사업 준공으로 너울성 파도로부터 연안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주민의 재산권 보호 등 연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용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연안침식 침수대응 강화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상 고파랑 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하여 연안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