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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 속 해양생물, 한권에 모두 담았다

우리 동·서·남해에는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해양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과 함께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활용할 수 있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범위가 매우 넓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련 권리를 확보하고 인접국들의 이익공유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6년 첫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목록집을 발간했다. 2016년 발간한 목록집에는 기탁등록보존기관에서 보유한 4644종의 생물 목록을 수록했다. 2017년 목록집에는 위 목록을 최신화하면서 2363종을 추가해 총 7007종의 실물자원 목록을 수록했으며, 이 외에 문헌상 서식사실이 확인된 생물까지 추가하여 총 1만3089종을 기재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발간한 2017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국회도서관과 관련 대학에 배포하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에도 게시하여 원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과장은 “이번 목록집 발간을 계기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관련 권리 확보에 힘쓰고, 미래 유망산업인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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