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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약제 살포 전 날짜 · 벌통 위치 공유


"꽃 피는 봄철, 과수농가와 양봉농가는 서로 약제 살포 날짜와 벌통 위치를 공유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봄철 과수원에 꽃이 피는 시기에 약제 살포로 인한 꿀벌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과수농가와 양봉농가가 서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봄 경북 안동에서 양봉농가와 과수농가 간 사전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수농가가 약제를 살포해 200군의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약제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과수농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작목반 등을 통해 인근 양봉농가에 약제 살포일자 및 장소 등을 사전에 알리고 약제를 뿌릴 때는 안전사용기준을 따라야 한다. 양봉농가도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주변 과수농가에 벌통의 위치를 미리 알려줘야 약제 살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봄철 과수에 사용되는 약제 중 사과 적과제로 사용하는 카바릴 수화제(세빈, 세단)를 사용할 경우 사과 꽃이 완전히 지고 주변의 야생화까지 없앤 뒤 사용해야 꿀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약제 등록 결정 시 꿀벌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평가 결과, 꿀벌에 위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제에는 안전사용을 위한 주의사항과 그림 문자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작물의 75%가 화분매개에 의존하고 있어 화분매개곤충이 사라질 경우에 농업 분야에서 250조~407조원, 특히 과일과 채소에서 65조원의 손실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오진아 농업연구사는 “과수농가와 양봉농가 모두에게 중요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 약제 살포 기간 중 서로 긴밀히 소통해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안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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