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사용 전 점검·안전의식 강화 당부
논밭이 북적인다. 농업기계들도 하나, 둘 시동을 건다. 이와 함께 이맘때면 안전사고 발생도 높아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농업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낮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의 안전 의식 강화와 올바른 기계 점검 등을 당부했다.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농업기계로 인한 치사율이 전체 사고의 치사율보다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손상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농기계를 보면 ▲경운기(49.7%) ▲예취기(17.2%) ▲트랙터(11.3%) ▲관리기(3.4%) 등이다.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는 ▲농작업 중(46.7%) ▲농작업 관련 이동 중(25.2%) ▲농작업 준비 중(12.2%)에 주로 발생했다.
농작업 안전사고는 운전자 부주의(87.8%)와 기계 고장(60.0%)이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환경적으로는 급경사(32.7%)와 좁은 도로(30.6%)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농업기계 사용법 숙지와 올바른 점검 ▲작업에 따라 적절한 보호 장비 착용 ▲농작업 환경 개선과 위험 지역 사전 확인 ▲안전운전 등 상황별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작업 시작 전에는 준비 운동을 하고, 작업 후에는 정리 운동을 해 몸을 풀어준다. 가능한 한 작업 시간은 하루 8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한다.
또한 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때 무리하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여유를 갖고 작업 계획을 세운다.
농업기계 안전이용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농업정보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 농자재 - 농기계 -농기계 안전’에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교육단 송용섭 단장은 “영농철을 맞아 농업 기계 운전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도로교통법규를 익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