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명품거리를 한국의 맛으로 물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8일부터 5일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밀라노 한국 주간(Milano Korea Week) 중 이탈리아인들과 함께하는 『한국의 맛과 멋』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T는 『한국의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참여 대상에 따라 한식도시락부터 고급스런 코스요리, 대중적인 스트리트 푸드까지 세 가지 컨셉의 농식품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밀라노 시청에서 『2018 Milano Korea Week 기자 간담회』에 참여한 밀라노 시청의 주요 공무원 인사와 현지 기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한식도시락을 제공하고, 우리나라 전통 장류 및 음료 등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인 밀라노 한국 주간인 30일은 기자, 유명 셰프 및 현지 유망 바이어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밀라노의 명품거리인 몬테 나폴레오네(Monte Napoleone)에 위치한 비스트로(Bistro, 케쥬얼 레스토랑)로 초청했다.
현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유명 쉐프의 프리미엄 한국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여 한식의 맛에 품격을 더했다.
한식 코스는 수정과와 연근부각을 시작으로 유자소스 백김치 베이컨말이, 소고기 쌈장소스를 곁들인 비빔국수, 떡갈비와 인삼 요리, 마지막 디저트로는 약과와 식후주는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했다. 요리에 쓰인 모든 재료는 한국의 전통 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했으며, 현지인들의 문화를 접목하여 전통과 현지의 맛을 조화시켰다.
김민호 aT파리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인들에게 한국식품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aT는 앞으로도 한국의 맛과 멋에 그들이 반할 수 있도록 김치, 발효 장류, 인삼 등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