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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은 몸에 좋은 인삼으로 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 또 인삼으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요리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가 어렵다. 인삼은 원기 회복을 도와 감기나 독감 등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 심장 강화와 혈압 조절, 노화 억제 등에 효능이 있다.

인삼은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사포닌 함량이 높다.

인삼은 인삼머리(뇌두), 몸통(동체), 다리(지근)가 균일하게 발달되어 있고 뿌리색은 연황색인 것이 품질이 좋다. 인삼 머리와 그 주위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 있는 것이 싱싱한 인삼이며 잔뿌리가 많은 것은 사포닌 함량이 높다.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뿌리나 몸통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잔뿌리 또는 다리에 혹이 없는 것이 좋다.

뿌리가 굵은 4~6년근은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2∼3년근은 삼계탕용으로 알맞고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인삼 농축액이나 주스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인삼은 구입 및 선물 받았을 때 바로 먹는 것이 좋지만, 짧은 기간 저장할 때에는 3~5뿌리씩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된다.

오랜 기간 보관할 때에는 소량의 물을 인삼에 뿌려준 후 신문지에 싸서 비닐 지퍼백에 넣어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인삼은 그 자체로 건강식품이지만 고기류, 한약재, 우유 등의 다양한 식재료들과 어울려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인삼을 손질할 때에는 깨끗한 물에 10분 정도 불린 후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 등으로 깨끗이 씻고 잔뿌리를 다듬는다. 인삼머리는 요리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잘라낸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인삼 요리로는 인삼과 요구르트를 함께 넣어 만든 '인삼 요구르트 스무디'와 인삼을 튀긴 '인삼 튀김'이 있다.

손질 후 남은 잔뿌리는 미삼이라고 부르는데 차나 나물 무침, 샐러드에 이용하면 좋다. 이외에도 '수삼맛탕', '수삼돈육조림', '수삼전복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이정우 농업연구사는 "인삼은 각종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기에 번거롭더라도 꼼꼼하게 살펴 좋은 인삼을 구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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