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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해저지형, 우리말 이름으로 다시!

깊은 바닷속 이름 없는 해저지형이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과 함께 다시 태어난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제31차 해저지명 소위원회(SCUFN)회의(뉴질랜드, 10.23.∼27.)에서 우리말 해저지명 3건이 국제 공식지명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7년 최초로 안용복 해산, 울릉대지 등 10개 우리말 해저지명을 국제 공식지명으로 등재한 이래, 이번에 3건을 추가 등재함으로써 전 세계 해역에 총 57개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등재된 해저지명은 동해 바닷속의 ‘울진해저 계곡’과 남극해 바닷속의 ‘해달해산군’, 북서태평양 바닷속의 ‘키오스트 해산’까지 총 3건이다.

이번 등재는 우리 관할해역뿐만 아니라 남극해와 북서태평양 해역이 포함돼 전 세계적으로 우리말 해저지명을 널리 알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진해저계곡은 동해안 울진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저계곡으로 ‘울진’의 육상지명을 차용했으며, 해달해산군은 해저지형이 마치 해달이 헤엄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키오스트해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김웅서)이 2017년 시행한 이사부호의 서태평양 탐사 중 발견한 북서태평양 괌 동측 공해상에 존재하는 수중화산이다.

국립해양조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우리말 해저지명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했으며 이를 통해 원활한 국제 등재가 이뤄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9년 태평양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관할해역 외의 해역에서도 우리말 해저지명 등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남극 수로조사를 실시해 ‘설악해산’ 등 남극해역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국제지명으로 등재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관할해역 외에 극지 및 태평양 등 해역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우리말 해저지명의 국제 등재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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