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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후변화, 과수농가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 작성자 사진: kagronews
    kagronews
  • 2018년 11월 13일
  • 1분 분량

[글쓴이] 현 성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유통교육원 연구위원

2018년 폭염일수가 31.3일로 1994년의 31.1일을 밀어낸 최대년도이다. 기상관계자들은 북극의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섭씨 10~15℃나 치솟는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북극의 한기를 가둬두었던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북극의 찬 공기가 대거 유입돼 추운겨울을 예상하고 있다. 올여름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채소 값이 껑충 뛰면서 소비자물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은 것이나, 수입에 의존하던 열대과일이 국내에서 재배되며 전통과일 주산지가 점차 북상하는 등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1850년대부터 경제 및 인구성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어 왔으며, 지구 곳곳에서 폭염, 가뭄, 폭우 등의 발생빈도와 지속 기간이 21세기 전반에 걸쳐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한다.

아주 익숙하게 다가오는 기후변화는 농업 특히, 원예 작물(과수, 채소, 화훼, 인삼, 특작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수급 불안, 가격 폭등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1880년~2012년까지 전 지구 평균기온이 0.85℃ 상승이 유발한 기후변화는 땅을 바탕으로 하늘과 계약을 하는 농업에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의 자료에 의하면 사과의 경우 과거 대구 능금으로 알려진 주변지역(경산, 영천, 경주 등)의 재배면적은 감소한 반면, 경북(청송, 안동, 영주 등) 및 충북(충주, 제천 등)과 충남(예산 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집중되며, 강원(정선, 영월, 양구 등) 산간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2050년대까지 총재배가능지는 과거 30년 평균면적 대비 소폭 증가하다가 2050년대 이후 급감하여 2090년대는 영동 전북일부 산간만 재배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특히 원예작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주산지 변동 등을 고려한 전통과일의 신품종개발에 더하여 열대·아열대 작목을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농가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체계의 구축과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응한 안전망 구축 등에 적극적인 노력이 기울어져야 한다.

* 외부 필진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이나 논지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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