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업 설계 위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시작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의 품목별 농업인과 농업인 조직, 귀농·귀촌한 젊은 농업인, 영농법인 관계자 등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올해 영농의 어려움 등을 짚어보며 농업인에게 농작업의 편리성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영농기술을 교육하고, 농업정책을 알기 쉽게 전달해 농업인이 이듬해 영농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교육은 1969년 '겨울영농교육'으로 시작해 1980년대까지는 식량증산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했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는 지역에 맞는 소득 작목 보급과 농촌자원의 다양한 활용방안 등 교육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의 종합적인 교육계획은 농촌진흥청이 세우고,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별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강화되는 농약허용기준(PLS)에 대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농촌정책, 농업경영, 스마트팜, 작목별 신기술 등을 교육한다.
강화되는 농약허용기준(PLS)에 관한 교육은 농약의 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영상, 그림 등으로 소개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사례를 들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정책에 관한 내용은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 농촌 인구 유입 정책, 농촌다움의 보존 및 증진 등을 소개한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일정과 교육과정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거주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김사균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업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인 교과과정으로 구성해 내실을 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