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도시농업 알짜 기술 알린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8일 부산시민공원(시민사랑채 백산홀)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개발 기술 현장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도심텃밭정부혁신의 하나로 부산도시농업박람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 연구 분야별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국가자격제도인 도시농업관리사의 정착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도시농업단체인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를 비롯해 관계 부처 담당자,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산업체 등이 참석한다.
설명회는 '환경조경', '치유농업', '생활농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환경조경'은 식물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로, 새집증후군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옥상과 벽면 녹화 방법 등을 다룬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산업과 활동으로, 대상자 교육과 치유형 농업체험 프로그램, 식물 재배 활동의 치유 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생활농업'은 텃밭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기술로, 수요자 맞춤형 텃밭 모델 개발과 활용, 지속가능한 도시 텃밭 관리 기술, 교육형 텃밭 활용 콘텐츠 개발, 텃밭 정원 기반 조성 등에 대한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2018년 도시농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농업 참여자는 212만 명으로, 2010년보다 14배 이상 성장했다.
지방자치단체별 도시농업 관련 조례는 100건이 제정되었고, 도시농업전문가도 3,000여 명이 배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시농업 관련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고,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정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