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리투아니아 공식방문
러시아와 발트3국을 순방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리투아니아로 이동해 현지시각 3일 오전 프란츠키에티스(Viktoras Pranckietis) 국회의장, 그리바우스카이테(Dalia Grybauskait) 대통령, 스크베르넬리스(Saulis Skvernelis) 총리 등 리투아니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먼저 프란츠키에티스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친구는 금보다 귀하다’는 리투아니아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며 “한국과 리투아니아는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향한 투쟁이라는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문 의장은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2015년 교역규모 3억불을 넘어섰다. 앞으로 교역규모가 30억불, 300억불 까지 커질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리투아니아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ICT, 생명과학,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양국의 교역확대와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최안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