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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성장단계에 따라 장내 미생물도 달라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돼지의 성장단계에 따라 장내 미생물의 조성을 비교하고, 해당 미생물군의 생물학적 기능을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동물과 공존하며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를 뜻한다. 동물의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2의 게놈’으로 불린다.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로 10주령과 26주령 돼지의 맹장에서 미생물군의 16S rRNA3) 를 비교했다.
돼지가 10주령에서 26주령으로 성장함에 따라 문(門), 속(屬) 등 분류 기준에 따른 미생물군 조성도 달라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성장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돼지 미생물군의 프로파일 정보와 역할을 이해하면 돼지의 생산성과 강건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자(Genes)8) ’에 실렸다. <최안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