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발효시켜 식품소재 활용도 높여
- kagronews
- 2020년 7월 14일
- 1분 분량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미래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을 발효시켜 식품소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로 식용곤충의 풍미를 증진하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식용곤충을 다양한 식품원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발효에 적합한 미생물을 선발하여 발효에 적용했다.
발효에 적합한 미생물은 농촌진흥청이 식용버섯에서 분리해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보관하던 균주 중에서 선발해 이용했다.
균주를 이용해 쌍별귀뚜라미를 발효시킨 결과, 냄새 강도에 대한 관능 평가(7점 척도) 값이 발효 이전 4에서 1.67로 감소해 냄새 강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발효 이전 쌍별귀뚜라미의 향기 성분 분석 결과, 32종의 냄새 물질을 동정했다. 발효 이후에는 향기 성분 중 2종이 두드러져 식용곤충 원료의 냄새가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기 성분 중 2종은 사과 등 과일류의 주요 향기 성분인 헥센올(Hexenol)과 송이버섯의 대표적인 냄새 물질인 버섯알코올(1-Octen-3-ol) 이다.
쌍별귀뚜라미의 총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2배 증가했으며, 필수아미노산인 트레오닌과 리신의 함량도 3배가량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의 특허출원1) 을 완료했으며, 농산업체에 기술이전 해 제품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등 식품공전에 등재된 식용곤충을 대상으로 발효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식품 소재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준열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식품소재로서 식용곤충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전국 곤충사육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안순 기자>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한국농림신문 주용수 기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2024 청여농 역량강화 워크숍‘ 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농촌정착 우수 청년여성농업인으로 구성된 단체인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원 40여 명을...
[한국농림신문 주용수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서울 영동농협(조합장 이종호)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촌지역 청소년을 위한 의료비 1억 5천만원을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정영일)에 전달했다. 의료지원금은 서울 영동농협의...